한 사람은 고유합니다. ‘고유하다’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그 사람만의 특유한 것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같은 능력치, 같은 성격, 같은 환경을 부여받았을 것이고, 이 세상에 존재하며 추구하기 위한 의미가 하나로 수렴된 채 살아갔을 겁니다. 하지만 도무지 그렇지가 못하죠. 게다가 이 현대사회로 진입하며 과거보다 인간들의 개성과 삶의 방식이 더 분화되었고, 다채로워졌으니까요.하지만 인간들은 복잡한 것을 요약하려 들죠. 그래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소위 ‘잘 산다, 제대로 산다’는 기준치가 있는 듯이 굴려 합니다. 왠지 진리가 있다는 관념은 우리를 안심시키니까요. 그리고 살아가며 나 스스로 만들고 갇힌 가치와 의미라 여겨졌던 내 생각을 자녀들 혹은 후세대들에게 주입시켜 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