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대방은 크고작은 깨달음을 항상 주는 존재이다

2025/12 4

경험을 어떻게 접근하고 처리하는가는 애착으로 발달된다

Fonagy의 연구는 대부분 내적 세계와 외부 현실 간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반영하는 심리적 경험의 양식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 다음은 세 가지 주관적인 양식, 즉 심리적 등가성(psychic equivalence)과 가장하기(pretense) 및 정신화(mentalizing)에 대한 Fonagy의 설명이다.심리적 등가성 양식에서 내적 세계와 외부 현실은 그저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서는 신념과 사실을 구별하지 않는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물리적인 세계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반영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런 마음 구조에서는 우리가 나쁜 대우를 받으면 우리 자신이 나쁜 사람이다라고 느끼기 쉽다. 그리고 자신이 나쁘다고 느끼기에 우리는 나쁜 ..

심리치료 모음 2025.12.29

치료자도 상담 장면에서 유연하기

마음사랑 익스턴 과정을 하며 강의를 듣고, 슈퍼비전을 받으면서 저 또한 상담 과정에서 수용을 잘 놓친다는 인식을 자주 체감합니다. 무엇의 수용을 놓치느냐? 이 내담자들의 변화 속도와 내담자들의 적응에 대한 기대에 대한 것입니다. 상담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부터는 스스로를 치료자 중에선 욕심이 넘치는 스타일이라 평가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내담자의 변화 속도보다 더 앞서서 뭘 하려는 저를 자주 발견했기 때문이었거든요. 제 앞의 내담자를 지금-여기를 온전히 무게두며 시작점으로 삼기보다 ‘이걸 알고 나면 얼마나 좋을 텐데, 이걸 깨닫고 나면 얼마나 적응에 도움이 될 텐데’하는 어찌 보면 제 기준에서의 긍정적 가치와 변화 방향을 밀어붙이려 했던 거지요. 그렇게 상담에서 해나가려 하는게 내담자에게 도움이 ..

심리치료 모음 2025.12.18

과각성에서 이완 시도할 때 불쾌한 느낌도 수용하세요!

과각성은 생존을 위해 투쟁과 도피 모드로 진입시켜 우리 몸과 마음을 가동시키려 합니다. 그러면서 저절로 지금 처한 이 현실이 위협으로 인식되게 만들지요. 이러한 과각성 상태에서는 우리의 뇌가 비조직화되고 주의가 협소해지는 방식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stress를 적절히 견디며 적응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각성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 이완이 필요하게 되죠.하지만 이상하게도 이완하려고 노력할수록 더 긴장 되고 뜻대로 마음이 가라앉혀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완 시도에 신체가 변화하는 것을 다시 우리 신경계가 감지하는 과정에서 뭔가 부조화스럽게 돌아가는 것으로 오해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늘 긴장에 처하도록 만들었던 Trauma나 장기화된 스트레스를 겪어온 가진 사람들에게는 긴장의 끈을 놓는다는 ..

심리치료 모음 2025.12.10

심리치료는 지식과 해결책을 파는 것이 아닙니다.

SNS, Blog, YouTube 같은 대중매체의 발달과 AI 도구의 상용화는 이미 전문적으로 연구된 심리학적 지식 정도는 손쉽게 얻어내는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심리상태에 대한 지식적 분석과 이해의 부족이 main인 사람들에게는 꽤 도움이 될만하리라 봅니다. 그러다보니 AI가 발달하면 심리치료 하는 직업이 무용해지지 않겠느냐는 위기설도 많이 대두되었지요. 만약 심리치료가 단지 심리학적 지식과 해결책을 팔아왔다면 그 말은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름 책도 읽고, 혼자 노력해보다가 안 되어서 심리치료로 제대로 받은 후 도움을 얻었던 분들이라면 어렴풋이 알거라 추측합니다. 심리치료는 지식과 해결책을 얻기 위한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는 사실을요. 심리치료는 정확히 말하면 경험을 팝니다. 그리고 더..

심리치료 모음 202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