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마다 우리는 그 원인이나 잘못을 파헤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죄책감을 느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들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모든 사건의 잘못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영화나 이야기가 끝났을 때 우리가 얼마나 실망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이토록 잘못을 밝히려 하는 이유는 우리가 부정적인 결과는 이유가 있다고 믿는 문화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향은 매우 만연하여서 사회심리학에는 이를 일컫는 용어 또한 있습니다. 바로 '공정한 세상 이론(just world theory)'(Lemer, 1980)입니다. 공정한 세상 이론은 실험실 연구를 통해서 얻어진 결론으로, 사람들은 어떤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기면 그 사람이 그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