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를 하면서 치료자가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 증상과 문제에 대한 ‘타당화’ 작업인데요. 내담자가 자기 단점 혹은 문제라고 여기는 부분을 내담자의 자기 이야기를 통해 얻어진 정보들을 토대로 ‘이해될 수 있는 현상’으로 받아들이게 돕는 과정입니다. SE(감각운동심리치료)에서는 이를 생존 자원이란 내담자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수월한 단어로 제시합니다. 사실 내담자들이 호소하는 증상과 단점들은 상담실로 오기 전까지 간신히 삶을 버티게 만든 발버둥의 흔적일 수 있습니다. 치료자가 그런 관점으로 그들의 어려움을 바라볼 수 있게 되면, 행여 자살 시도나 자해, 중독 행동 등의 증상과 문제를 마주하게 되더라도 감내해주기가 더 되면서 내담자 행동 이면의 진솔한 내면세계에 접촉하기가 더 쉬워지죠. 또한 치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