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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 모음

세상은 ‘진짜’ 내 가치와 내 삶에 관심이 없다.

psyglow 2025. 11. 28. 15:58

한 사람은 고유합니다. ‘고유하다,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그 사람만의 특유한 것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같은 능력치, 같은 성격, 같은 환경을 부여받았을 것이고, 이 세상에 존재하며 추구하기 위한 의미가 하나로 수렴된 채 살아갔을 겁니다. 하지만 도무지 그렇지가 못하죠. 게다가 이 현대사회로 진입하며 과거보다 인간들의 개성과 삶의 방식이 더 분화되었고, 다채로워졌으니까요.

하지만 인간들은 복잡한 것을 요약하려 들죠. 그래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소위 잘 산다, 제대로 산다는 기준치가 있는 듯이 굴려 합니다. 왠지 진리가 있다는 관념은 우리를 안심시키니까요. 그리고 살아가며 나 스스로 만들고 갇힌 가치와 의미라 여겨졌던 내 생각을 자녀들 혹은 후세대들에게 주입시켜 대신 실현시키길 바라기도 하죠.

그렇지만 절대적인 것은 없죠. 세대의 차이도 이젠 너무 크고요. 저조차 요새는 5년 차이 나는 사람들과도 이 세상을 대하는 관점과 대처가 다르다고 여긴 경험이 있을 정도니까요. 같은 나이 내에서도 각자의 성향과 경험한 바에 따라 가치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과 문화,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계속 메시지를 던지지요. 이렇게 사는 것이 바로 사는 것이야!” 정말 그럴까요?

출처 : Gemini

정말 고귀한 가치도 나에게 동기를 만들어주지 않고, 충족감을 주지 않는다면 이정표 삼아야 할 내 가치가 되지는 못합니다. "그 가치는 그걸 소중히 여길 다른 누군가에게나 주라 그래요! 난 이게 내 가치란 말이거든요!" 근데 참 저렇게 자기표현하기가 쉽지는 않죠.

가치는 그렇습니다. 남이, 세상이 알아주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게 설사 가장 가깝고 긴밀한 내 가족일지라도요. 가장 중요하게는 내가 그 가치를 알고, 소중히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내 가치를 알려면 또한 내 욕구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민감히 느껴봐야 합니다. 그래야 배치되는 것들에서 내가 교통정리를 하고, 타협점을 마련해갈 수 있거든요. ACT에서는 내가 가치라 착각한 것이 사실은 나란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세상이 부여한 것이 아닌지 꼭 살펴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Want와 Need를 잘 구별해야 하는 것이지요.

아래 글은 가치에 대해서 통찰력 있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요.

모든 형태의 심리적 경직성은 내면에서 의미와 자기 방향성에 대한 갈망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대부분 우리 문화는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돕지 않는다. 대신에 우리는 피상적인 욕구를 따르는 것으로 가치관을 규정하도록 장려받는다. 우리는 빠른 만족감을 가치에 대한 감각으로 오인하며, 물질적인 것과 성과를 축적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반드시 해야 할 것들'의 긴 목록을 추구하기만 한다. 우리가 무엇을 소유했는지, 문화적으로 승인된 성취를 이루고 사회의 기대에 순응했는지, 일이 성공했는지,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졌는지, 그리고 심지어 '행복한지'에 따라서 우리의 가치가 평가된다는 것이 지배적인 사회적 메시지다. 그런 일들이 우리에게 진짜 의미가 있음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들을 추구하는 이유가 사회적 비난과 성적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한 자기비난으로 인한 고통을 피하기 위함이라면 그것들은 공허함이 될 것이다.

물질주의, 즉 소유물과 취득이 삶에 만족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신념의 영향을 생각해보라.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에 동의하는지를 조사하는 연구가 이루어졌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성취는 물질을 소유하는 것이다." "내가 더 많은 걸 살 수 있다면 나는 더 행복할 것이다." "사람들을 감탄케 하는 물건들을 갖고 싶다." 질문에 동의하는 비율은 응답자의 불안, 우울, 부정적 자기 평가, 그리고 낮은 자기만족에 비례했다.

명성, 권력, 감각적인 만족, 그리고 타인의 과찬 등은 모두 만족을 주지 못하는 '원함' 또는 '해야 함'이다. 일단 우리가 그것들을 움켜잡으려고 하면, 충분한 것이 결코 충분하지 않다. 억만장자들에게 충분한 돈을 갖기 위해 무엇을 가져야 하는지 물어봤을 때 그들이 "더 많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교도들은 성취와 물질적 부에만 집중하는 상태를 ‘집착’이라고 하고 이를 괴로움의 핵심 원인으로 여긴다. 실제로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지 못하고, 더 움켜쥐려고 할수록 더 비참해지고 균형을 잃게 된다.

가치 피벗은 의미를 향한 갈망을 전향해서 우리가 진실로 의미 있다고 발견한 것에 일치하는 활동을 추구하게 해 준다.

출처 : 자유로운 마음 - 삶의 가치를 향해 피벗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