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내담자들의 독심술과 그에 대한 확신이 꽤 강한 모습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신기한 건 내담자들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대인관계기술이 능숙하지 않은 분들이 더 이런 추측에 믿음을 많이 가진다는 점입니다.물론 눈으로 포착이 쉬운 분노, 슬픔과 같은 확실한 감정들은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파악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1:1로 많이 마주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많이 작업한 저조차도 때로 비슷한 결(각성)의 감정을 말과 움직임의 표현만으로 때때로 못 구별한단 말이죠. 그래서 추측이 맞는지 질문하거나 표정을 읽어 드리는 것을 통해 내담자들의 감정을 답으로 얻습니다.근데 더 알 수 없는 것은 저 사람에게서 감정이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 이유와 과정에 대한 정보입니다. 만일 내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