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인 뇌의 중요한 기능은 얼굴을 인식하고 거기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얼굴이 친숙한가 또는 낯선가, 친구인가 또는 적인가, 내가 머물러야 하는가 또는 가야만 하는가를 판단하게 해 준다. 이것은 정체성(이것이 무엇인가?)을 결정하는 것과 다른 사람의 감정적인 상태 및 의도(그들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추측하기 위해 얼굴 표정을 이용하는 것 모두를 포함한다. 이런 과정의 첫 번째 부분에는 가능한 한 모든 각도에서 얼굴을 인식하는 복잡한 작업이 포함되는데, 이런 분석은 아이에게는 쉽지만 가장 빠른 컴퓨터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비록 얼굴의 인식에는 양쪽 대뇌반구가 다 관여하지만, 이 기능은 오른쪽 대뇌반구가 가진 시공간 기전과 전체적인 정보처리 전략에 가장 적합한 기능이다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관자엽겉질(측두엽)의 특정한 영역에 얼굴과 그것의 정체성 그리고 다양한 얼굴 표정에 반응하는 세포가 있다는 것을 중명하였다(Perrett et al., 1984). 특히 얼굴에 의해 활성화되는 신경세포가 편도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세포는 다른 사람의 얼굴을 읽는 것과 우리의 자율신경 반응, 감정 및 행동 반응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Leonard, Rolls, Wilson, & Bavlis, 1985; Perrett, Rolls, & Caan, 1982). 관자엽겉질은 복잡한 인식 작업(예: 얼굴 모양에 대한 수없이 많은 조합)에 그 능력을 사용하는 반면에, 편도와 눈확안쪽 앞이마엽걸질(Orbitofrontal Cortex)은 사회적인 정보를 처리하는데 감정적인 요소들을 첨가해준다. 이러한 부분들은 다 같이 우리가 친근한 얼굴에게는 다가가게 하고, 적일 가능성이 있는 얼굴은 경계하게 만든다.
우리의 관자엽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하는 데 필수적인 얼굴을 인식하는 신경세포를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의 얼굴과 행동을 인식할 수 있는 기능 이외에 우리는 다른 사람이 무생물과는 다르다는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 당신은 아마도 자폐증(autism)과 아스퍼거증후군(Asperger syndrome)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장애 모두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능력에 심각한 결함을 가지고 있다. 이런 장애가 있는 환자와 상호작용할 때, 그 환자에게 있어서 나는 방에 있는 다른 물건들과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놀랄 것도 없이, 연구에서 자폐증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정상적으로 물체를 처리하는 데 사용되는 오른쪽 관자엽 부분이 얼굴을 처리하는 것으로 증명되었다(Schultz et al, 2000). 이런 소견은 관계와 연관된 심각한 장애의 바탕에 있는 많은 신경해부학적 기전 중의 하나를 보여 주는 것이다.
출처 : 정신치료의 신경과학 - 사회적인 뇌 치유하기
얼굴을 응시하고 표정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사람의 대인관계기술에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하는 글이 있어 가지고 왔습니다. 심리학, 특히 임상 및 상담심리학을 전공해 심리평가를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잘못 배우면 놓치기 쉬운) 기초교육으로 들어가는 것이 행동 관찰을 기술하는 법입니다. 눈 맞춤, 검사자를 응시한 자세 이런 걸 보고서에 넣는 것이 너무 자동적이고 당연한 것으로 배우게 되지요. 물론 수퍼바이저 선생님들이나 선임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고 넘기기는 했을 것입니다. 이왕이면 이런 자료들을 근거로 왜 그걸 해야 하는지를 제시할 수 있다면, 수검자의 움직임에서 파악된 경험 단서들을 임상가로서 풍부히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차적으로 떠오른 게 Full-battery에서 지능검사로 파악된 정보가 사회성의 평가에 하게 되는 역할이더라고요. 지능검사에서 사회성과 관련된 능력을 언어나 청각 영역에 한정해서 보려는 분들이 꽤 될 텐데요. 시지각적 능력이 사회성의 발달과 관계교류에 있어서 하는 역할을 유념해 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 이유로는 우리가 사회적 경험에 대응할 때 오감 중 보고 듣는 것으로 상당한 상황 파악을 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사람과 관계할 때 상대 표정과 움직임을 우리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채 파악하면서 반응하는 과정이 저절로 이뤄지고, 이때 시지각적인 인식 및 분석 능력이 사용될 수밖에 없어서기도 합니다.
그러니 지적장애처럼 전반적인 시지각적 능력이 모자란 면이 나타난다면 표정과 자세 같은 관계 sign을 파악하며 사회에 적응하는데 한계를 가늠하게 되는 것이고요. 또한 글에서 제시하듯 사회적 대상과 사물은 처리 시 다소 다른 영역의 활성화가 일어나는데, 그러므로 Full-battery에서는 시각적인 자극을 제시하면서도 정서를 자극시키는 HTP, Rorschach, TAT 같은 검사를 더해 살펴보면서 지능의 시지각적 능력과 비교해보기도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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